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카드가 다시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29일 현대카드 서울본사는 다음 달 말까지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본사 직원은 50%만 출근하고, 출근 직원도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출근해 한 시간 일찍 퇴근한다. 휴게실 등 직원 공용공간은 폐쇄된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지난 3~4월 이후 다시 금융사의 재택근무가 시작된 셈이다.

　앞서 지난 26일 현대카드 전산실의 파견근무자(30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8일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카드 전산실은 여의도 의사당대로 대로변의 현대카드 본사 3관 건물에 입주해 있다. 본사 1·2관은 의사당대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