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어선 감시·기상 관측력 향상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관리가 사람이 직접 방문하던 방식에서 5G급 위성 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
|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들이 제주 남쪽 공해상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조위계를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어도 해양관측기지 전경.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최남단 공해에 설치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관리하기 위해 기존 LTE급 위성 통신망을 5G급 위성 통신망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어도 기지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150㎞ 떨어져 있는 과학기지로 최첨단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전 지구적 기후 변화, 태풍 예보 등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곳이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올해 5G급 위성 통신망인 15㎒ 대역으로 관련 장비 및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과학기지의 관측 장비 및 항로표지 시설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해 사람이 직접 과학기지를 방문해 관리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하는 의미가 있으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초연결·초융합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측면도 고려됐다.
해양과학기지의 비대면 유지·관리는 좁은 공간에서 밀집해 작업하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확산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위성통신망을 활용한 이어도 주변 실시간 영상 제공 서비스를 통해 중국 어선의 감시, 실시간 기상 관측뿐만 아니라 이어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 증대로 해양영토 주권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을 활용한 이어도 과학기지의 시설·장비 점검, 무인탐사선 및 무인수중글라이더를 통한 이어도 주변 환경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래형 해양조사원장은 “전설 속에 존재하던 신비의 섬 이어도를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관리하는 한편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