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감원, 라임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

분쟁조정사례 중 최초…절차 완료 땐 1611억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7-01 22:00:2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라임 무역금융펀드(라임 펀드) 사태에 대해 분쟁조정 사상 최초 ‘투자원금 전액 반환’이 결정됐다. 조정 절차가 원만히 이뤄진다면 투자원금 최대 1611억 원이 반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 펀드 분쟁조정 신청 4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분쟁조정 사례 중 최초로 계약을 취소하고 펀드 판매사가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한 것이다.

반환 해당 상품은 라임 운용 모펀드 4개(자펀드 173개) 중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TF-1호’이다. 전체 설정액은 2438억 원이며, 분조위에서 계약 취소 결정을 한 부분은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1611억 원 규모(개인 500명, 법인 58개사)다.

분조위는 라임과 신한금융투자가 2018년 11월 무역금융펀드 투자원금의 상당 부분(76~98%)이 부실임을 인지하고도 운용 방식을 변경해 가면서 펀드 판매를 지속했다고 판단했다. 또 운용사가 투자 제안서에 수익률과 투자위험 등 핵심정보를 허위·부실 기재하고, 이를 그대로 투자자에게 제공하거나 설명해 중요 부분에서 착오를 유발한 것으로 인정했다.

분조위 결정에 따라 펀드를 판 은행과 증권사는 조정안 수용 검토에 들어갔다. 조정안이 결정된 4건의 판매사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은 “내부 검토를 거쳐 수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매금액은 우리은행(650억 원), 신한금투(425억 원), 하나은행(364억 원), 미래에셋대우(91억 원), 신영증권(81억 원) 순이다.

조정은 당사자가 조정안을 접수한 후 20일 이내 수락하면 성립된다. 나머지 투자자는 조정안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된다. 다만 이 조정안은 법적 효력이 없어 판매사가 불복할 경우, 소송으로 가야 하는 만큼 제도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9. 9[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