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점휴업 크루즈시설 활용도 높인다

코로나 여파 크루즈선 입항 못해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7-02 19:00:4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PA, 수리 선박 등에 부두 임대
- 사무실·주차장은 공공기관 공유
- 아트스쿨·야외시험 장소 대여도

코로나19 확산 등 여파로 글로벌 크루즈선 운영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부산항만공사(BPA)가 영도크루즈터미널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시설 중 활용되지 않고 비어 있는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가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점휴업 상태가 된 크루즈 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BPA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영도크루즈터미널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선석 사무실 주차장 등 시설을 부산항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여객시설에 대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처한 항만 연관산업을 지원하며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영도크루즈터미널 전경.
우선 화물 하역 없이 선용품 선적 및 유류 공급이 필요한 선박, 교역량 감소로 장기 접안이 필요한 선박, 항만대기질법 시행에 따라 탈황장치(스크러버) 설치 등을 위한 환경 관련 수리 선박, 국내 요트계류장 접안이 불가한 초대형 요트 등에 터미널 부두를 임대할 계획이다. 국제여객터미널 2개 선석(각각 안벽 360m, 270m)은 한일여객선과 공동 사용해야 해 위험한 작업이 없는 물품공급선 또는 초대형 슈퍼요트를 대상으로 임대하고 크루즈터미널 1개 선석(안벽 440m)은 장기접안 선박, 친환경 수리 선박에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주차장 및 내부시설은 각종 행사에 활용하거나 인근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여객터미널은 1090면(대형 270, 일반 820), 크루즈터미널은 137면(대형 107, 일반 30)에 달하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BPA 측은 해당 시설을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주말 아트스쿨, 기초자치단체 축제 공간은 물론 각종 야외시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크루즈터미널에서는 보험설계사와 해경 시험 등을 개최한 바 있다. 필요할 경우 터미널 내부 사무실 회의실 등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특히 크루즈터미널은 동삼혁신도시 내 해양 관련 기관인 국립해양박물관 해양경찰서 등과 주차장을 상호 공유하기로 협약을 맺어 공공시설물의 이용 효율성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루즈선 입항 시 주차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제한적이긴 하지만 일반시민 대상 월주차를 모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BPA 관계자는 “선박 수리가 가능한 안벽이 부족해 중국에서 수리 중인 선박을 유치하면 항만 연관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고, 탈황장치 설치 지원으로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업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수익원 확대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 공헌 성격이 강한 행사의 경우 주차장을 무료로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산항에는 179항차(1항차는 1번 입항하는 것을 뜻함)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단 한 척도 입항하지 못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