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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출범 6개월 사용자 2000만 명…보안 강화는 과제

국내 경제 인구 72%가 이용중, 이체편리·수수료 무료 장점 평가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  |  입력 : 2020-07-06 19:36:5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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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출범한 오픈뱅킹 서비스 사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계좌는 6600만 계좌이며, 안정적인 플랫폼 발전을 위해서는 ‘보안성 강화’가 과제로 제시됐다.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금융결제원은 ‘오픈뱅킹 운영 및 추진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해 말 출범해 6개월을 넘긴 오픈뱅킹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 논의를 위해 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금융연구원이 주최했다.

금융결제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4096만 명, 등록계좌는 6588만 개다. 중복등록을 제외하면 가입자 2032만 명, 계좌등록 4398만 좌이다. 국내 경제인구(2821만 명)의 약 72%가 오픈뱅킹을 이용 중인 것이다. 이용기관은 은행 18곳, 대형사업자 28곳, 중소형사업자 26곳 등 총 72곳이다.

오픈뱅킹 실행에 필요한 API건수도 지속 증가하며 안착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API는 1억5000만 건으로 매월 1억9000만 건, 일평균 659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월 영국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한 후 1년 8개월이 지난 후 일평균 650만 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서비스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 같은 날 발표한 한국금융연구원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만족’과 ‘만족’ 등 긍정적 대답은 71.3%로 높게 나타났다. ‘이체시 송금 수수료가 무료’라는 비용적 장점과 ‘타행과의 통합 조회와 이체 편리’ 측면에서의 유용성이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타행 통합조회와 이체 이외에 별다른 서비스가 없고, 간편송금 앱보다 활용성이 떨어지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의 57.9%는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불안함’을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꼽았다. ‘은행별 인증 방식의 차이와 여러 앱 설치 등 혼란스러움’ ‘중장년층의 사용 편의성 문제’ 등도 함께 지적됐다.

오픈뱅킹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일종의 ‘금융권 공동 인프라’이다. 앱 하나로 모든 금융기관의 출금과 이체가 가능한 핀테크 산업의 대표적 서비스로 정부는 금융 혁신의 핵심 인프라를 목표로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안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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