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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추출물로 여드름 치료해요

부경대 박사과정 김민성 씨, 실험서 여드름균 99% 사멸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7-06 19:41:56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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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추출물로 여드름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개발 연구가 부경대에서 진행된다.

   
부경대는 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 박사과정 2년차 김민성(30·사진) 씨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학문 후속세대양성사업(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김 씨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마이크로-니들 어레이가 적용된 하이드로겔, 즉 아주 작고 가느다란 주사바늘이 촘촘하게 배열돼 있는 패치 형태의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여드름이 난 피부에 이 패치를 붙이면 패치에 함유된 해조류 추출물이 주사바늘을 타고 피부에 침투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아크네균을 사멸시킨다.

해조류 추출물은 갈조류인 패에서 유래한 폴리페놀물질 DPHC를 이용한다. 패는 우리나라 남부 해안 각지와 제주도, 일본까지 분포하며 식용으로도 이용된다. 김 씨는 “앞선 연구에서 DPHC의 항균 효능과 DPHC 함유 하이드로겔의 피부재생 효과를 밝혀냈고, 특히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DPHC가 아크네 균을 6시간 만에 99% 사멸시키고 상처를 빠르게 수복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앞으로 2년간 총 4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과제 ‘아크네 유발 여드름성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해양 갈조류 유래 디플로르에톡하이드록시카르말롤 전달형 마이크로-니들 어레이가 도입된 스마트 하이드로겔 제작 연구’를 진행한다.

김 씨는 “피부의 습윤 환경 유지에 탁월한 하이드로겔과 천연 해양유래 물질을 접목해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해양산업과 의료산업 분야를 융합한 김 씨의 창의적인 연구내용 등 연구계획과 발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높이 평가했다. 김 씨는 해양융합형 의료소재 개발연구를 진행하며 3건의 국내특허 출원, SCI급 논문 발표와 수상실적 등 연구역량도 인정받았다. 유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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