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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그린뉴딜' 해상풍력으로 위기 뚫는다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7-19 14: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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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해상풍력 사업 확대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사업을 2025년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에너지전환정책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상풍력은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등과 더불어 두산중공업의 주력 사업이 육성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2005년 풍력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1800억 원 규모로 투자활동을 지속했다. 두산중공업 풍력발전기의 국산 부품 사용율은 70%이고 발전기에 들어가는 블레이드와 타워 등의 부품 생산에는 400여 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풍력발전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지자체 및 지역주민 대표 등이 함께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전북 고창군~부안군 해상에 시범단지 400MW와 확산단지 2GW 등 총 2.4GW 규모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4조 원에 이르며 오는 202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시범단지에 앞서 추진된 60MW 규모 실증에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공급했다.

정부는 또 2030년까지 12GW 규모 해상풍력 준공 계획을 포함한 ‘해상풍력 발전방안’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이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착수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가 됐다.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MW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96MW에 달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기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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