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원자재 가격도 함께 들썩
경제 위기 국면에서 안전자산으로 인기가 높은 금 가격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일 오름세인 금값에 은값과 원자재 가격도 함께 들썩이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4% 오른 7만1700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14년 3월 KRX 금 시장이 개설된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다. 이날 금값은 장중 7만1790원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최고가도 경신했다. 종전 장중 최고가는 지난 16일 기록한 7만450원이다.
금값은 지난 1월 이후 오름세를 보인다. KRX금시장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지난 1월 31일 5만9910원에서 이날 7만1700원까지 19.7%의 상승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다 각국의 재정 지출 확대 정책에 풍부해진 유동성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금값이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 상승에 은값과 원자재 가격도 함께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1트로이온스당 20.192달러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안전자산 선호와 함께 산업용 수요도 점차 회복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원유, 구리 등 가격을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