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코로나19 사태로 수혜를 입은 바이오와 IT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전통 제조업과 항공, 유통 등 타격을 입은 업종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302곳의 국민연금 지분 현황을 조사했더니 이런 경향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연금의 지분 확대 상위 30개 기업 가운데 IT·전기전자 업종이 9곳으로 가장 많았고 석유화학 5곳, 제약·바이오가 3곳이었다. 국민연금의 보유지분가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업종은 제약·바이오였다. 지난해 말 3조5320억 원에서 올해 6조414억 원으로 71.1%(2조5094억 원) 급증했다. 비대면 관련주가 포함된 서비스 업종과 배터리 관련 화학업종도 각각 37.4%(4조2718억 원), 30.2%(2조2423억 원) 등 3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조선·기계·설비 업종(-29.9%)을 비롯해 에너지(-28.2%), 은행(-26.9%), 유통(-24.3%), 운송(-22.8%), 지주(-19.7%), 보험(-19.1%) 등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