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인력 양성, 국부 유출 예방
- 풍력기구 인증 안전교육도 추진
200억 원이 투입된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이 오는 9월 부산에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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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이완 해양플랜트 교육팀장이 30일 부산 용당캠퍼스 내에 건립된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의 내부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유정환 기자 |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건조 분야 위주의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데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을 오는 9월 용당캠퍼스에서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수산연수원은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 건립을 위해 2016년부터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8년 5월에 착공했으며 용당캠퍼스 내 연면적 5660㎡에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6월 준공했다. 다음 달 초 헬리콥터 비상탈출 교육장, 구명뗏목 진수장비 등을 완비하면 오는 9월부터 실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직무교육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교육은 시범이나 동영상 시청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앞서 해양수산연수원은 2010년 6월 동북아시아 최초로 세계석유산업훈련기구(OPITO)로부터 7개 과정에 대해 국제인증을 받아 관련 안전교육을 해 왔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이동재 원장은 “우리나라는 석유가 나지 않아 해양플랜트 건조 분야 종사자의 안전교육을 주로 하고 있지만 운영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하면 교육인원이 획기적으로 늘 것”이라며 “국내에서 국제 수준의 해양플랜트 직무교육을 수행해 국부 유출을 막는 한편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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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 외부 전경. |
지난해 해양수산연수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플랜트 산업은 몇 년간 유가 하락 및 공급 과잉에 따른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위기로 국내 해양플랜트·조선 경기도 악영향을 받았지만 2019년 이후 해양플랜트 산업이 호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교육인원이 정체될 우려도 나온다.이 때문에 해양수산연수원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건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 관련 산업 종사자의 안전교육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세계풍력기구(GWO) 인증 도입에 나서는 등 해양플랜트에서 감소하는 교육 수요를 대체할 계획이다. GWO 인증 안전교육은 수영장, 고소작업 훈련장, 소화 훈련장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장비 등이 필요하지만 해양플랜트 교육장과 시설이 80%가량 비슷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이완(교수) 해양플랜트 교육팀장은 “ 2019년 기준 세계적으로는 GWO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 354곳에 이르러 해외 작업자의 교육을 우리나라에서 받도록 하면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