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컨소시엄’ 시민 뜻 모을
- 범시민추진협의회 곧 발족키로
- 원도심 연계 사업 방안도 마련
- 공공시설 비율 정부안보다 확대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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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산시 컨소시엄은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컨소시엄이 마련한 북항 2단계 사업 구상도. 부산시 제공 |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산시 컨소시엄’은 사업 추진을 위해 ‘북항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와 부산항만공사(BPA)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물론 지역 상공인과 학계,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북항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또 도시경관 및 공간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건축 TF를 발족해 미래지향적 계획이 수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TF 위원장은 시 김인철 총괄건축가가 맡는다.
부산시 컨소시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도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사업계획서에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다.
시는 북항재개발사업과 산복도로인 초량축·수정축까지 북항재개발 구역에 포함하는 등 원도심과의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또 공공시설비율을 정부안인 45%를 훨씬 웃도는 51%로 확대하는 등 공공개발을 통해 난개발을 최소화시키고 부족한 사업성 보완을 위해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확보 계획을 포함시켰다. 국비는 총 사업비의 40%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항통합개발에 연관된 모든 기관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시는 1단계 사업에서 건축물 높이와 용도에 대한 논란과 우려를 고려, 미분양토지 53%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수준을 넘어 건축물의 높이·규모·모양·용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항재개발 사업에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이 북항재개발 1, 2단계 사업 추진 때 공공성 확보 방안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남 사장은 “현재까지 매각되지 않은 1단계 부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점검할 계획이며, 필요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공공성이 강화된 건축시설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성훈 시 경제부시장은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은 1단계 사업을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북항재개발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부산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가 현재 미분양부지 사업화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계획에 부산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