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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미분양지 특별계획구역 검토…2단계 사업은 민관협의

북항 재개발 공공성 강화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8-03 22:40:33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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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컨소시엄’ 시민 뜻 모을
- 범시민추진협의회 곧 발족키로
- 원도심 연계 사업 방안도 마련
- 공공시설 비율 정부안보다 확대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다.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산시 컨소시엄은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컨소시엄이 마련한 북항 2단계 사업 구상도. 부산시 제공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산시 컨소시엄’은 사업 추진을 위해 ‘북항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와 부산항만공사(BPA)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물론 지역 상공인과 학계,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북항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또 도시경관 및 공간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건축 TF를 발족해 미래지향적 계획이 수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TF 위원장은 시 김인철 총괄건축가가 맡는다.

부산시 컨소시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도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사업계획서에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다.

시는 북항재개발사업과 산복도로인 초량축·수정축까지 북항재개발 구역에 포함하는 등 원도심과의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또 공공시설비율을 정부안인 45%를 훨씬 웃도는 51%로 확대하는 등 공공개발을 통해 난개발을 최소화시키고 부족한 사업성 보완을 위해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확보 계획을 포함시켰다. 국비는 총 사업비의 40%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항통합개발에 연관된 모든 기관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시는 1단계 사업에서 건축물 높이와 용도에 대한 논란과 우려를 고려, 미분양토지 53%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수준을 넘어 건축물의 높이·규모·모양·용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항재개발 사업에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이 북항재개발 1, 2단계 사업 추진 때 공공성 확보 방안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남 사장은 “현재까지 매각되지 않은 1단계 부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점검할 계획이며, 필요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공공성이 강화된 건축시설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성훈 시 경제부시장은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은 1단계 사업을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북항재개발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부산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가 현재 미분양부지 사업화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계획에 부산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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