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은, 아시아나 재실사 요구 거부…“모든 책임 현산에 있다”

“인수 진정성 없어 무산 불가피, 채권단 주도 경영정상화 진행”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8-03 22:08:5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를 일축했다. 산은은 계약금 반환 소송도 없을 것이라며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촉구했다.

3일 산업은행이 개최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동걸 회장은 “자꾸 재실사를 요구하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현산의 재실사 요청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6일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에 12주 간의 재실사를 요구한 바 있다.

최대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도 “(현산이) 인수 진정성은 없으면서 단지 거래 종결을 지연하고자 하는 의도로 판단된다.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현산이 계속 기본적인 대면 협상에도 응하지 않고 인수 진정성에 대한 진전된 행위를 보이지 않는다면 인수 무산이 현재로선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더는 결정을 미룰 수 없다”고 현산을 압박했다. 그는 “모든 법적인 책임은 현산에 있다고 생각한다. 계약 무산시 계약금 반환 소송은 없으리라 기대한다”며 “여러 번의 공문 내용이나 보도자료를 통한 현산의 주장은 상당부분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된 측면도 있다. 책임은 본인들이 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매각 거래종결시점(오는 11일)을 거론하면서 “지난 연말 현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조5000억 원 투입을 결정했을 때 항공산업의 장기 전망을 밝게 봤다고 생각한다. 어려움이 지나가면 항공산업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고 본다”며 현산의 결단을 촉구했다.

산업은행은 현산의 아시아나 인수가 무산되면 채권단이 아시아나 경영정상화를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회장은 “현산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채권단은 아시아나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행장은 “아시아나 경영을 안정화시킨 뒤에 LCC(에어부산)분리매각이나 자회사 처리 등의 방안도 적극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라며 “아시아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추후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기금 지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대 5조5000억 원에 달하는 기안기금 지원 프로그램은 5일 개시된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8. 8‘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0. 10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7. 7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8. 8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