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5세대(5G) 이동통신 품질이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첫 5G 품질평가에서 나온 결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초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2020년 상반기 5G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서 서울 및 6대 광역시 가운데 부산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느렸다고 5일 밝혔다.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 품질의 중요 척도다. 서울의 다운로드 속도는 711.35Mbps(이하 단위 생략)로 가장 빨랐고 이어 대구(693.00), 인천(676.55) 순이었다.
부산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느린 것은 LG유플러스(384.02)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빠른 796.98이었다. 부산지역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서울(788.00)보다 빨랐다.
부산 지하철의 5G 품질 역시 나빴다. 객차의 이동·정차시 다운로드 속도는 부산이 649.96로, 전국에서 가장 느렸다. 광주가 812.74로 1위였고 서울은 693.42였다. 이 역시 LG유플러스의 다운로드 속도가 371.74로 느린 탓이었다. 부산의 커버리지(통신 도달 범위)는 주요 도심 지역과 백화점·마트·부산종합터미널 등이었고 기장군과 강서구 일부 지역에는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