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6일 보도자료를 내어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를 위한 재실사에 대한 필요성과 진정성을 왜곡하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만을 주장하는 금호산업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매도인 측(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산의 재실사 제안을 전면 거부하고 거래무산의 책임을 HDC현대산업개발에 전가했다고 HDC 현산은 강조했다.
현산은 “매도인 측이 금호산업이 아닌 현산에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수밖에 없다. 매도인 측은 현산에 인수의사를 밝히라고 강변하지만 현산은 2500억 원의 큰 돈을 계약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이미 인수의사를 충분히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현산은 이어 ‘대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채권단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현산은 “2조5000억 원 규모의 대형 M&A에서 거래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위해 자료와 입장의 전달은 공식적인 문서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재실사는 구두나 대면이 아닌 서류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효율적이며 재실사가 이루어진 다음 인수조건을 재협의하는 단계에는 대면 협상이 자연스러운 방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도인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실사기간 7주 내내 불성실했고 실사기간 내내 매우 제한적인 자료만을 제공했다고 현산은 강조했다. 현산은 “여러 번에 걸친 요청에도 실사기간 내내 제공하지 않던 주요 자료의 대부분은 협상 완료일에 임박해서야 온라인자료실에 쏟아붓듯이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현산은 이달부터 12주에 걸친 재실사를 주장한 바 있고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거래 종결을 강조하며 오는 11일까지 매수 의사를 밝힐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