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안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7일 빅히트가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가 나온 후 6개월 이내에 신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빅히트는 연내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코스피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약 4조~5조원이다. 현재 엔터 대장주인 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 1조1536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 에스엠 (시총 8067억원)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시총 8035억원) 등 3대 연예기획사의 시총을 모두 합해도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BTS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낸 빅히트는 2005년 2월 4일 설립됐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5872억 원, 당기순이익은 724억 원을 시현했다. 신청일 기준 방시혁 대표이사 1인이 지분의 43.4%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지분율은 다소 희석되겠지만 지분율 30% 이상만 유지한다 해도 1조원 이상의 재산 가치를 평가받게 된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