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등어 휴어기 뒤 풍년…한 달 위판량 77% 껑충

대형선망 3개월 만에 조업 재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8-10 19:33:52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동어시장 7월 11일~8월 4일
- 위판 543만 ㎏ 전년대비 급증
- 먹이 멸치 풍부해 어황 청신호
- 올해 업황 평년 수준 회복 기대

3개월간의 휴어기 이후 첫 한 달간 고등어를 잡은 대형선망업계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고등어 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달간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가량 는 데다 고등어의 먹이가 되는 멸치가 풍부해 본격적인 고등어 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형선망수협은 2018년 2개월이던 휴어기를 지난해부터 3개월로 늘렸다.
   
3개월간의 휴어기를 마친 대형선망업계가 지난 한 달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고등어 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진행된 고등어 위판 모습.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10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3개월간의 휴어기가 끝난 이후인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음력 5월 19일~6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위판된 고등어는 543만676㎏, 위판액은 88억833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음력 6월 19일~7월 15일) 위판량 307만4868㎏과 위판액 50억1710만 원 대비 위판량과 위판액 모두 77%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인 물량 증가에 이어 상품성도 높아졌다. 고등어 상품(650~800g)은 3만4344㎏으로 지난해(1만1610㎏) 대비 3배가량 늘었고, 중품(500~650g)도 올해 32만534㎏으로 지난해(12만3894㎏)보다 배 수준이 증가했다. 반면 하품(350~500g)과 사료용으로 쓰는 갈고등어는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적었다.

이와 관련 올 1~7월 고등어 위판량은 1838만7764㎏, 위판액은 345억5726만 원으로 지난해(위판량 2494만6530㎏, 위판액 311억7784만 원)에 비해 위판량은 73% 수준에 그쳤으나 위판액은 오히려 11%가량 늘었다. 사료용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긴 했지만 상품성이 낮은 망치고등어의 위판량이 지난해 1506만3180㎏에 달하는 등 전체 위판량의 60%를 차지한 반면 올해는 2% 수준에 머물면서 상품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고등어 중품이 전년 대비 배가량 는 것도 한 이유다.

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업황이 워낙 안 좋아 올해 어가가 상승한 측면이 있는 등 현재 분위기상으로는 연말까지 위판고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다 최근 고등어의 먹이가 되는 멸치가 풍부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멸치는 물고기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에 있는 생선으로 멸치가 많으면 먹이사슬의 상층에 있는 고등어 개체수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형선망수협 관계자는 “멸치가 풍부하다는 것은 고등어가 먹이를 찾으러 제주 해역을 벗어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수온이 높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부분만 이른 시일 내 해결된다면 올해는 양질의 고등어 어획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형선망수협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께 선망노조와 3개월 휴어기를 유지할지, 2개월로 줄일지 협상을 개시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