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은, 올 성장률 -0.2%서 -1.3%로 대폭 하향

수출 저조에 긴 장마·폭우 영향…5월 이후 3개월 만에 수치 낮춰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8-27 20:11:3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 겨울까지 갈 땐 -2.2%”
- 기준금리도 0.5%로 동결 결정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마저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정한 전망이라 3단계 격상시 경제 회복에 더 큰 난관이 예상된다.
이주열(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1.1%포인트 낮췄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코로나19 영향으로 -0.2% 성장률을 제시했지만, 이번에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한국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해는 1980년(-1.6%), 1998년(-5.1%) 두 차례 뿐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국내에서 최근 재확산하며 우리 수출과 국내 소비 개선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봤다. 2분기 수출 실적이 예상을 밑돌고, 예년보다 길게 이어진 장마와 집중호우가 하향 조정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재확산이 겨울까지 이어진다는 비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성장률이 -2.2%까지도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망치는 국내 재확산 추세가 연초와 비슷한 기간만 지속된다는 기본 가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2% 성장도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성장 흐름은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그에 따른 정부 대응, 각 경제 주체들의 행태에 좌우될 것이며, 상황이 악화하면 전망치 숫자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1.3% 성장률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이 2단계에 유지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3단계가 되면 국내 실물경제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성장률은 2.8%로 전망됐다. 역시 이전 전망(3.1%)에서 0.3%포인트 낮춘 수치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 0.4%, 1%로 제시됐다.

한편 한은은 이날 경제전망 발표에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0.5% 수준으로 유지했다.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이다.

이 총재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준금리가 현재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더 낮출지 여부는 기대효과와 부작용 등을 따져보면서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이외에 다른 정책을 많이 폈듯이 다른 정책 수단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