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거래일비 1%↓ 2300선 마감
지난 주말 정부가 공매도 금지를 6개월 연장하자 31일 외국인 투자자가 1조6000억 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이 외국인이 팔아치운 물량을 대부분 받아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3포인트(1.17%) 내린 2326.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63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로나19 공포로 증시가 급락하던 지난 3월 9일 1조3125억 원을 팔아치운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개인은 1조572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그대로 받아냈다. 개인 일일 순매수 규모는 지난 5월 4일(1조7000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부담과 내수 충격 우려도 있지만, 지난 주말 결정된 공매도 금지 연장이 외국인 현물 투자자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53%), SK하이닉스(-3.47%), 네이버(-3.15%), LG화학(-2.50%), 삼성바이오로직스(-2.63%), 셀트리온(-2.46%), 삼성SDI(-2.90%), LG생활건강(-2.39%)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94포인트(0.82%) 오른 848.2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5억 원, 808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5원 오른 1187.8원에 마감했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