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들어설 최적의 시설물을 찾기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1단계 부지에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로 건축 허가가 나와 시민사회와 국회에서 개발 방향의 공공성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용역을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 부산항만공사(BPA)의 설명이다.
BPA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매각 예정부지에 대한 사업화 및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29억 원을 들여 16개월간 용역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1월 업체 선정 및 용역에 착수한다.
그동안 랜드마크 부지에 복합리조트 오픈카지노 돔 야구장 건립 등이 추진됐으나 사업자인 싱가포르 샌즈그룹, 롯데그룹 등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시민사회의 반대 등으로 무산되면서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오페라하우스 옆에 위치한 랜드마크 부지는 축구장 16배 규모인 11만3379㎡ 부지를 갖추고 있으며 북항 1단계 사업지 중 유일하게 고도제한이 없어 부지 자체 가치만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BPA는 랜드마크 부지뿐 아니라 1단계 항만재개발사업지 내 미분양 상태로 남은 부지 전체에 대해 사업화 및 관리방안도 함께 수립한다. 매각예정부지는 랜드마크 부지를 포함해 총 9필지로 IT영상전시지구 2필지, 해양문화지구 5필지 등이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