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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 스마트폰 ‘LG 윙’…듀얼스크린보다 66g 가볍다

LG전자, 14일 온라인으로 새 폼팩터 전격공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9-15 0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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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4일 밤 11시부터 30분간 온라인으로 공개한 T자형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최대 강점은 무게다. LG 윙 무게는 260g으로 326g이었던 LG V50S(듀얼 스크린 포함)보다 66g 가볍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282g)보다는 22g 무게를 줄였다.
LG 윙 제품 사진.
메인 디스플레이를 세워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고 가로축의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자동차에 탑재할 때 세컨드 스크린을 이용해 차량 내 스마트폰 거치대에 끼우면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무게가 190g이 넘어가면 호주머니에 넣거나 들기 힘들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LG 윙은 이를 고려해 무게를 최대한 줄였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LG 윙에 복합 경량화 소재인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의 경량화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제품의 외형과 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에 구멍 내 전체 무게를 줄이는 타공 기법을 적용해 경량화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LG 윙은 기본모드나 ‘스위블 모드’에서 모두 무게 중심이 제품 중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인체 공학적 설계가 적용됐고 따라서 장시간 들고 사용해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이 제품은 세컨드 스크린으로 불리는 세로축 디스플레이를 쥐고 90도 회전된 메인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스위블 모드’라 부른다.

LG 윙은 스위블 모드를 이용하면 영화 감상을 하거나 스포츠 경기를 볼 때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오더라도 방해를 받지 않는 게 최대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ㅏ’나 ‘ㅓ’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 운전할 때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내비게이션으로, 다른 화면은 전화받기를 할 수 있다. 스위블 모드로 동영상을 시청할 때 ‘그립 락’ 기능을 적용해 세컨드 스크린의 버튼이 눌리지 않도록 했다. 세컨드 스크린은 영상을 컨트롤하는 미디어 컨트롤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6.8형 20.5 대 9 화면비의 노치리스 올레드 풀 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카메라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전면 카메라 대신 별도의 3200만 화소의 팝업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 카메라는 평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전면 카메라를 실행하면 본체 상단에서 나타나고 제품을 실수로 떨어뜨릴 때 자동으로 숨겨진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첫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이런 모습을 특히 강조했다. 후면에는 6400만(광각), 1300만(초광각), 1200만(초광각)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LG전자는 “‘LG 윙’만의 폼팩터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짐벌은 (Gimbal)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가격은 100만 원 초·중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에서 출시된다. LG전자는 ‘LG 윙’에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 5G’를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765G 5G’는 퀄컴이 최초로 AP(Application Processor)와 5G 모뎀을 통합한 칩셋이다.
LG 윙 상세 사양.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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