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재개발지역에 스마트 신사옥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BPA는 2004년 설립 이후 13년 동안 민간건물 일부를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하다 2017년 1월부터 중구 중앙동 옛 연안여객터미널 건물을 사옥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1998년에 준공돼 낡은 데다 공간이 부족해 편의시설이 전혀 없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북항 재개발 계획상 연안유람선터미널로 사용해야 해 이전이 불가피하다.
이에 지난 15일 북항 재개발지역 내 복합항만지구를 신사옥 대상 부지로 정해 ‘신사옥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며, 내년 1분기까지 진행하는 용역을 통해 신사옥 건립 기본방향, 사옥 규모, 지역경제에 대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과 지역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옥의 공공기능을 확대하고 북항 재개발지역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신사옥 건립이 공공부문의 선도적 투자로 이어져 북항 재개발사업 및 해양·항만 산업의 집적화를 견인하고, 부산항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4개 항만공사 가운데 울산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독립사옥을 갖고 있으며, 인천항만공사는 송도국제도시 내 빌딩 일부를 임차해 오는 11월 초 사옥을 옮길 예정이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