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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코로나 시대엔 ‘집요함’”…SK 최태원 “코로나를 성장계기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9-22 13: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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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들이 코로나19 재감염 확산 국면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키워드를 잇따라 제시했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집요함’을, SK 최태원 회장은 ‘생각의 힘’을 강조했다.
LG 구광모 회장
LG는 22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사장단 워크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은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화상회의로 이날 오전 압축적으로 진행했다는 게 LG 설명이다.

LG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길어짐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보호주의 확산과 탈세계화 가속화,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교역의 제약은 수요 재편으로도 이어져 홈(Home), 건강·위생, 비대면·원격, 친환경 등 새로운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LG 최고경영진은 사업별 특성에 맞는 기회를 찾아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고객과 시장을 더욱 세분화해 구체적인 니즈를 찾아 집요하게 파고드는 실행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이날 “평균적인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더 이상 선택받기 어렵다.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지금이 바로 우리가 바뀌어야 할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제는 일상이 된 코로나19 경영환경은 ‘생각의 힘’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
최 회장은 22일 SK 모든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낯설고 거친 환경을 위기라고 단정 짓거나 굴복하지 말고 우리의 이정표였던 딥 체인지에 적합한 상대로 생각하고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화된 환경은 우리에게 ‘생각의 힘’을 요구한다”고 전제한 뒤 “기업이 사회적 책임 이상의 공감과 감수성을 더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새로운 규칙이라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전날 코로나19로 지친 취업준비생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SK 채용 유튜브 채널(SK Careers)에 올렸다. 최 회장은 영상에서 “여러분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여러분은 그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큰 성장을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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