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동어시장 위판액 2500억 달성 유력

9월 23일까지 1543억 원 기록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9-24 19:09:5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동기보다 243억 원 늘어
- 대형선망 태풍 등에도 매출 ↑
- 여수 오징어 쌍끌이 유치 효과
- 4분기 삼치도 부산 위판 기대

지난해 개장 이래 최악의 실적(2300억 원)을 거뒀던 부산공동어시장이 올해는 목표액인 2500억 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오징어와 삼치를 주로 잡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소속 쌍끌이와 고등어를 주로 잡는 대형선망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이미 이달까지 전년 대비 200억 원 이상의 위판액을 기록했고, 향후 물량 상황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4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올 들어 9월(23일까지)까지 총위판량은 6만3400t으로 지난해(6만2000t)와 비슷했으나, 총위판액은 1543억 원으로 지난해(1300억 원)보다 243억 원 늘었다.

위판액 상승은 쌍끌이와 대형선망이 견인했다. 쌍끌이는 지난해 219억 원(5000t)에서 올해 321억 원(5800t)으로 102억 원(47%) 늘었다. 어종별로는 오징어가 지난해와 같은 양인 1900t에 지난해(120억 원)보다 50% 이상 오른 188억 원을 기록했다. 25㎏짜리 한 상자가 예년에는 8만~10만 원에 거래됐으나 올해는 18만 원에 매매됐다. 갈치는 지난해 700t에서 올해 494t으로 줄었지만 어가가 뛰면서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되레 늘었다.

쌍끌이의 이 같은 성과는 오징어 물량 부족으로 어가가 오르면서 여수의 쌍끌이어선 5통(10척)이 부산공동어시장을 찾은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정성문 쌍끌이선주협회장은 “여수의 쌍끌이어선들이 올해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오징어를 팔아보더니 여수보다 어가가 높자 본격적으로 위판했고, 통당 20억 원씩 총 100억 원의 위판액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오징어 가격이 뛰어 시민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 한일 중간수역에서 오징어를 잡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대형기선저인망수협에 삼치(주어기 9월~다음 해 1월)를 부산에서 위판하는 것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4/4분기 위판액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삼치는 주로 여수에서 위판됐다.

공동어시장 위판량의 70~80%를 차지하는 대형선망도 태풍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2년간 7통(42척) 감척 등 악재를 극복하고 전년(837억 원)보다 높은 899억 원의 위판액을 달성했다. 물량은 이 기간 5만2300t에서 5만300t으로 줄었지만 어가 상승이 뒤따라준 덕분이다.

부산공동어시장 박극제 사장은 “그동안 저를 비롯해 중도매인 이사장, 항운노조 지부장 등이 여수 제주 서울 등지 수협을 돌면서 견학과 물량 유치전을 동시에 벌였으며, 선주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사장이 현장에서 직접 듣는 등 신뢰를 쌓은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2500억 원 매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7. 7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8. 8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9. 9[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0. 10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8. 8“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