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다급한 롯데·신세계, 연말인사 앞당긴다

통상 12월에 실시해 왔으나 코로나로 실적 부진에 서둘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10-13 22:07:2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롯데 조기 임원 쇄신설 솔솔
- 신세계도 이르면 이달 말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유통 대기업들이 조기 인사를 통해 ‘조직 추스르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중순이나 다음 달 초부터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왼쪽), 이명희 회장
‘조기 임원 인사설’은 롯데그룹으로부터 시작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매년 12월 초·중순께 임원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그 시기가 11월로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그룹 2인자였던 황각규 부회장이 2선으로 물러났고, 롯데지주의 새 대표이사로 이동우 부회장이 최근 공식 선임되면서 계열사 CEO와 임원 인사가 조기에 있을 것이라는 설이 그룹 안팎에서 불거진 상황이다. 롯데가 인사에 앞서 실시하는 임원 평가서를 추석 이전에 받았다는 얘기까지 돌면서 이런 관측은 설득력을 얻는다.

지난 8월 이후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3분기 실적 정리와 인사 평가가 마무리되면 이른 시일 내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가 연말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기에 임원 인사를 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만큼 신 회장이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는 올해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유통과 화학 부문은 영업이익이 각각 98.5%, 90.5% 급감했다.

인사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롯데는 지난해 계열사 대표 22명을 바꾸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6월 이후 임직원 30여 명을 줄였던 롯데지주는 추가로 일부 계열사로 직원들을 보내는 등 몸집 줄이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 측은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항이다.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역시 ‘조기 인사설’에 휩싸였다.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임원 및 직원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 정용진 부회장(이마트)과 정유경 신세계그룹 총괄사장(신세계백화점)에게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각각 8.22% 증여하면서 정 부회장이 이마트,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백화점의 최대주주가 됐다.

신세계그룹 인사는 정 부회장이 이마트 인사를 하면 그에 맞물려 정 총괄사장이 연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에 첫 분기 적자를 낸 뒤 인사를 한 달 이상 앞당겨 10월 중순에 한 바 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2. 2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