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작용을 하는 구리 소재로 문손잡이를 만들어 건강을 지키는 방안이 지역 사회에서 추진돼 화제다. 구리가 일정 비율을 넘기면 항균 효과를 지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애용됐다. 코로나19 시대의 효과적인 방역 대책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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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니꼬동제련 직원이 울산 온산초교 문손잡이를 구리 소재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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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소재 기업 LS니꼬동제련은 27일 울주 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울산 울주군 온산초등학교에 항균 구리 문손잡이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온산초등학교는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소재지인 울산 울주군에 위치하며 전교생 약 440명이다.
LS니꼬동제련 임직원 13명과 울주 남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4명은 최근 온산초교 모든 화장실의 문 160개의 손잡이를 교체하는 작업을 벌였고 비용은 이 회사가 부담했다.
일반적으로 순도 65% 이상인 구리합금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기능이 있어 ‘항균구리’라고 불린다. 구리 문손잡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표면 위의 질병 감염 요소들을 대부분 소멸시키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미숙한 어린이에게 더욱 유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LS니꼬동제련이 설치한 문손잡이의 순도는 90% 이상이다.
역사적으로 구리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치료와 소독에 사용돼 왔다. 현대에 들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구리의 항균성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한국도 2011년 LS니꼬동제련과 아산병원, 국제구리협회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슈퍼박테리아와 대장균 등에 대한 항균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활동을 주도한 LS니꼬동제련 도석구 사장은 “우리가 만든 구리를, 항상 회사를 응원해 주는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할 수 있어 뿌듯하다. 좋은 기회를 준 온산초등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온산초교 신정숙 교장도 “어린이가 건강하게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배려해 준 특별한 선물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