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4643억 원어치 순매수
-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년9개월 여만에 2540선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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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6포인트 오른 2543.03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9포인트 오른 847.3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6포인트(1.97%) 오른 2543.0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018년 2월 1일(2568.54) 이후 최고치다. 2500선 돌파는 2018년 5월 2일(2505.61) 이후 2년 6개월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강력한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8일 연속 ‘사자’ 행진을 보인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64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0억 원, 276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코로나19 백신 기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에 따른 아세안 교역 증가 기대 등이 투자심리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의 긍정적 전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91%(3100원) 상승한 6만6300원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94조6000억 원으로 불어나며 사상 처음 400조 원 돌파를 앞뒀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보다 9.25%(8300원) 상승한 9만8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월 25일 9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최고가다.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결정되면서 관련주도 들썩였다. 아시아나항공(29.84%)과 자회사 아시아나IDT(30.00%)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진에어(13.37%), 대한항공(12.53%), 한진칼(5.66%) 역시 모두 큰 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19포인트(0.98%) 오른 847.33으로 마감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