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분기대비 영업익 1382% ↑
- 당기순손실 1880억 원 감소
부산·울산·경남 지역 상장사 3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익이 줄었지만,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충격에선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가 22일 분석한 ‘부산·울산·경남 12월 결산 상장기업 3분기 실적(개별·별도)’에 따르면 상장기업 175곳(유가 89개·코스닥 86개)의 영업이익은 391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649억 원(138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1008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전분기(2888억 원)보다 적자 폭을 1880억 원 줄였다. 3분기에 당기순손실 3490억 원을 기록한 두산중공업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2482억 원으로, 전분기(-1684억 원) 대비 흑자 전환이다.
다만 3분기 누적 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커졌다. 올해 1~9월 부울경 상장사 매출액은 46조74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2484억 원(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51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억 원(0.2%) 증가에 그쳤다. 순이익은 39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53억 원(53.2%) 줄어들었다. 두산중공업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8.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1%, 52.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지역 기업 67곳 매출액은 10조89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7414억 원)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3601억 원으로 695억 원(16.2%) 감소, 순이익은 5004억 원으로 2674억 원(114.8%) 증가했다.
울산지역 23곳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85억 원(7.9%) 줄어든 7조8921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30.6%, 순이익은 -45.5%로 집계됐다. 경남지역 85곳 매출액은 27조9546억 원으로 2조8285억 원(9.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6% 증가, 순이익은 203.9% 적자 전환했다.
부울경 상장기업 175곳 중 흑자기업은 118곳, 적자기업은 57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 상위 5곳은 한성기업(4284.6%), 이엠텍(3385.8%), KT서브마린(1892.2%), 대동기어(841.7%), 대우조선해양(833.2%) 순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