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30% 기업 10%P 줄고
- 하위 30% 업체 35%P 늘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에 수록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산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징 및 정책과제’에 따르면 부산지역 중소기업 중 부채비율 상위 30% 기업의 부채비율은 하락한 반면, 하위 30% 기업의 부채비율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2007년 말 상위 30% 기업의 부채비율은 100%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90%로, 10% 포인트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하위 30%의 부채비율은 321%에서 356%로 35% 포인트 늘었다. 상위 10%와 하위 10%로 보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상위 10%는 같은 기간 35%에서 24%로 11% 포인트 줄었지만, 하위 10%는 724%에서 1272%로 548% 포인트 높아졌다.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상위 30%는 1.4% 포인트 상승한 반면 하위 30%는 1.2% 포인트 감소했다.
재무구조가 부실한 한계기업 비중도 확대됐다. 부채비율 200% 이상 기업 비중은 2010년 39.5%에서 지난해 44.1%까지 늘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이하 기업도 같은 기간 21.5%에서 35.9%로 늘었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