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을 주로 생산하는 캐리어에어컨이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치열해진 안마의자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캐리어 클라웰 안마의자’(사진)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캐리어 클라웰 안마의자는 ‘리클라이닝’ 때 제품이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도록 해 의자 뒷 공간을 6㎝로 최소화했다. 자동 체형 측정 기능도 탑재됐으며 총 15가지 코스를 갖췄다.
동종 제품 가운데에서도 저가 제품인 캐리어 클라웰 안마의자는 공간 활용도를 높여 신혼부부 가정을 타깃으로 했다. 슬림형과 일반형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슬림형은 90만 원대, 일반형은 100만 원 중반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저가 제품으로 온라인에서도 판매한다. 캐리어에어컨은 향후 중고가 안마의자 제품을 추가로 내놓거나 다른 헬스케어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재택근무 인구가 늘면서 안마의자를 구매(또는 렌털)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안마의자가 단순히 휴식 도구를 넘어서 헬스케어 가전으로서 위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바디프랜드, 코지마, 휴테크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저가 라인에서 캐리어에어컨이 얼마나 시장을 잠식할지 주목된다. 안마의자 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거나 가전업체 매장이나 대형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캐리어에어컨 외에 국내 가전업체가 직접 안마의자 제품을 출시한 곳은 LG전자가 있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