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3% 급등 8만9400원
- 코스닥 19.32P 오른 999.30
코스피가 25일 종가 기준 3200선을 처음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000선을 눈앞에 뒀다. 양대 시장의 동반 질주가 이날 증시를 강력하게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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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KB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에서 직원이 코스피 종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처음으로 3200을 넘은 3208.9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에 마감했다.
지난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160.84)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3200선도 처음 넘어섰다. 지난 11일 장중 3266.23까지 오르며 처음 3200선을 넘긴 데 이어 10거래일 만에 종가로도 3200선에 진입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90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오후에 순매수(2422억 원)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5662억 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3.0% 급등해 8만94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다시 ‘9만 전자’에 다가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54억 원, 1386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412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김현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함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 유망 종목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000선을 눈앞에 뒀다. 지수는 전날보다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에 마감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892억 원, 898억 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621억 원을 순매도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 지수 상승에 대해 “대형주가 큰 관심을 받아 가격이 많이 올라왔고, 이에 따라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연기금이 코스닥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코스닥 거래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거래 수요가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