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학개미 셀트리온 反공매도 운동…한국판 ‘게임스톱’ 될까

공매도 잔고 최다 종목 14% ↑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2-01 19:46:5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개인투자자 연대·집중매수 추정
- 관련 키워드 검색도 크게 늘어
- 전문가 “급락 위험 투자 주의를”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게임스톱’을 놓고 벌어진 ‘공매도 전쟁’이 국내 증시로도 옮겨 붙을 조짐이다. 개인 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와의 전쟁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가 높은 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주식투자연합회가 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매도 폐지’ 등의 문구를 붙인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4만7000원(+14.51%) 오른 37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기준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2조1464억 원으로 국내 상장 주식 중에서 공매도 금액이 가장 많다. 잔고금액 기준 2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3263억 원)의 6.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코스닥에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에이치엘비(3138억 원)도 전 거래일보다 6500원(+7.22%) 오른 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는 현재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비중이 각각 4.83%, 6.57%이다.

이들 종목의 급등에는 개인 투자자의 연대매수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매도 재개를 반대해 온 한투연(회원 3만2000여 명)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매도 피해기업인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단체 주주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개인 투자자간 ‘反공매도’ 정서가 확산하면서 적극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한투연은 “공매도 헤지펀드에 승리를 거둔 미국 ‘게임스톱’ 주주들 방식을 따라 ‘K스트릿베츠’로 반공매도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들 종목의 집중 매수 운동을 벌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빅데이터 분석으로도 포착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게임스톱 사태가 이슈화된 지난달 27일 이후 ‘셀트리온+공매도’ 키워드가 들어간 포스팅은 일별 최대 623건으로 이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 매수 운동과 관련한 키워드인 ‘셀트리온+동학’ 키워드는 26일까지 일별 17~52건에 그쳤으나, 27일 이후 480건으로 10배 이상 폭증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금투업계 관계자는 “개인의 자금은 한계가 있어 성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인위적인 주가 상승은 변동성을 키워 급락의 위험이 커지고 피해를 입는 투자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000선을 회복해 전장보다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8.19포인트(3.04%) 오른 956.92에 마감했다.

안세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