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담대는 5조8000억 늘어나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에도 주식 관련 자금수요 등의 급증으로 다소 주춤했던 신용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1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0조1000억 원 증가해 전월(+8조8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1조 3000억 원 확대됐다. 증가액은 주택담보대출이 5조8000억 원,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이 4조3000억 원이다.
항목별로 봤을 때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신용대출의 급증이다. 지난해 11월 신용대출 증가액은 7조8000억 원에서 12월 8000억 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올해 1월에는 3조 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전월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월 11조9000억 원이었던 기타대출 증가액은 12월 2조100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으나 한 달 만에 4조3000억 원으로 늘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6조8000억 원, 6조7000억 원 증가했다가 지난달은 5조 8000억 원으로 증가 폭이 완화됐다. 금융위는 “신용대출 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완화됐지만, 지난달 공모주 청약 등 주식관련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중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마련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기준을 차주 단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