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경제 포커스] 주택연금, 집값 오른다고 섣불리 깨면 손해볼 수도

가입 당시보다 시세 올라도 수령액 높이려 해지했다간 낭패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2-15 19:41:09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도해지 상환자금 목돈 들고
- 3년간 재가입 제한 등 불이익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A(70) 씨는 5년 전 노후 자금 부족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하지만 몇 년 새 A 씨의 아파트 거래가격이 계약 당시 5억 원에서 지금은 배나 올라 주택연금에 재가입하면 연금을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A 씨는 조만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주택연금에 관해 문의할 계획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연금 수령액을 올려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가 많아졌다. 예전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택의 가치를 인정받으면 연금수령액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는 전년 대비 14.3% 늘어난 8만1206명이다. 주택연금은 현재 사는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액을 연금 형식으로 받는 대출이다. 노인이 보유한 주택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고, 사망할 때까지 그 주택에 거주하면서 매월 일정액을 연금 형식으로 받고 대출자가 사망하면 금융기관이 주택을 팔아 그동안의 대출금과 이자를 상환한다. 하지만 주택연금을 중도해지 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 주택연금을 중간에 해지하면 3년간 같은 주택으로 재가입이 제한되기에 오히려 안정적인 노후 자금의 수단을 날릴 수 있다. 또다시 가입하더라도 초기 보증료를 별도로 부담해야 해 비용 부담도 있다. 주택연금의 본질이 대출이기 때문에 연금수령액에 따라 대출 이자와 보증료 등 금융비용이 발생하기에 결과적으로는 연금을 더 많이 받으면 그만큼 대출금이 늘어나는 것과 같다.

다만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가입 문턱을 낮추고 연금 수령 제도를 개선하는 쪽으로 가입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시가격 기준 (9억 원)으로 가입 대상을 확대했고, 주거용 오피스텔 거주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택연금 지급액 가운데 민사집행법상 생계에 필요한 금액은 압류가 금지되는 통장에 입금하는 ‘압류 방지 통장’을 도입하고, 연금 수급권이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돼 배우자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는 ‘신탁방식 주택연금’도 출시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중도해지가 고민되더라도 재가입이 어려운 데다 상환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등 비용 부담이 크고,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김윤일 발탁…경제특보 박성훈, 정무특보 이성권
  2. 2부산 경찰 또 음주운전
  3. 3교통카드로 못 쓴다, 동백전의 퇴보
  4. 4부산 코로나19 기내 감염 발생...곳곳서 감염
  5. 5좌천·범일통합2지구 시공사 삼수만에 선정할까
  6. 6카뱅은 국내, 모빌리티는 미국 노려…증시 “카카오군단 잡아라”
  7. 7버스노선 조정이 규제 혁파? 민원 창구 된 부산시 미래혁신위
  8. 8북항 사업계획 하자 없다…해수부 레임덕·부처 알력 가능성
  9. 9자가격리자 폭증에 기초단체 구호물품 수급 ‘빨간불’
  10. 10김해시, 코로나 차단위해 행정명령 발동
  1. 1야당 PK 초선이 꼽은 원내대표 조건 ‘대선 승리 이끌 지략가’
  2. 2문대통령, 박형준·오세훈과 오찬…코로나·부동산 협치
  3. 310여 일 남은 여당 전대, PK 현역 3인방은 관망세
  4. 4조경태, 조직력 약점·쇄신 바람 뚫고 야당 당권 잡을까
  5. 5부산 공직자 부동산 비리특위 출범 가속도 붙나
  6. 6이상직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서 가결
  7. 7박형준 부산시장, 문대통령·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8. 8여당 PK세력 입지 축소…신공항 등 현안사업 지원 약화 우려
  9. 9시정질문 칼 가는 시의회 여당…박형준 공약 송곳 검증 예고
  10. 10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윤일·경제특보 박성훈 임명
  1. 1교통카드로 못 쓴다, 동백전의 퇴보
  2. 2좌천·범일통합2지구 시공사 삼수만에 선정할까
  3. 3카뱅은 국내, 모빌리티는 미국 노려…증시 “카카오군단 잡아라”
  4. 4북항 사업계획 하자 없다…해수부 레임덕·부처 알력 가능성
  5. 5QR결제·동백몰 연동 안돼…고객·소상공인 동시이탈 우려
  6. 6석유공사 창사 이래 첫 ‘완전자본잠식’
  7. 7르노 만난 산업장관, 부산공장 물량 배정 확대 요청
  8. 8[경제 포커스] 시장님 ‘1조 원대 창업펀드’ 실현 가능한가요
  9. 9친환경 수목보호대 ‘미라클’ 눈길
  10. 10에어부산 “부산서도 면세쇼핑 하세요”
  1. 1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김윤일 발탁…경제특보 박성훈, 정무특보 이성권
  2. 2부산 경찰 또 음주운전
  3. 3부산 코로나19 기내 감염 발생...곳곳서 감염
  4. 4버스노선 조정이 규제 혁파? 민원 창구 된 부산시 미래혁신위
  5. 5자가격리자 폭증에 기초단체 구호물품 수급 ‘빨간불’
  6. 6김해시, 코로나 차단위해 행정명령 발동
  7. 7부산교대, 통합 준비절차 돌입…구성원들 “의견수렴 거치자”
  8. 8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일주일만에 700명대
  9. 9이번엔 수제맥주에 의료용 산소…부산 식품위생 도마 위
  10. 10임기 15개월 朴시장 ‘즉시전력감’으로 라인업…내부 승진으로 화합 시도
  1. 1동의과학대 야구부 첫 승…유쾌한 반란 시작됐다
  2. 2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모리뉴 감독 전격 경질
  3. 3KLPGA 가야CC서 재개…최혜진 고향서 우승 사냥
  4. 4부산시장애인체육회, 팔라시오와 후원협약
  5. 5이혜진 전국사이클대회 우승…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대감 ↑
  6. 6아이파크 ‘낙동강 더비’ 7R 베스트 매치 선정
  7. 7‘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출범선언…UEFA·FIFA 발칵
  8. 8마운드 무너지고 방망이 식어…거인, 악몽의 시간
  9. 9롯데, 부산시에 마스크 300만 장 기부
  10. 1048세 관록의 싱크, 대회 3번째 트로피 번쩍
100세 시대 자산관리 신탁이 답
손자를 위한 금전신탁
내고장 비즈니스
하동 야생녹차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2021부산하프마라톤
  • 바다식목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