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분율 30.3%로 ‘최대 주주’
- 친환경사업 시너지효과 노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중공업이 발전용 수소연료 전지 분야 국내 1위 업체인 두산퓨얼셀 지분을 더욱 늘림으로써 수소 사업과 관련된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이 보유한 두산퓨얼셀 지분 14.7% 전량을 현물출자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공시 내용을 보면 두산중공업이 현물출자 받는 두산퓨얼셀 주식은 보통주(약 5117억 원)와 우선주(약 325억 원)를 합쳐 총 5442억 원가량이다. 대신 두산중공업은 ㈜두산에 보통주 4784만3956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 지분 30.3%를 갖게 되면서 두산퓨얼셀 최대 주주 지위를 보다 확고하게 만들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두산으로부터 두산퓨얼셀 지분 15.6%를 무상 증여받아 두산퓨얼셀의 최대 주주가 된 바 있다.
두산퓨얼셀은 2019년 1월 두산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인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본사는 전북 익산에 있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퓨얼셀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리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두산중공업과 두산퓨얼셀은 미래 청정에너지로 부상하는 수소 관련 기술과 실적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은 창원 본사에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제주와 동해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과제에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발전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연료전지(440kW), 풍력(3~8MW), 중소형원자로(SMR, 77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