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카카오 주식이 8% 가까이 급등했다. 액면분할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주가 향방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7.59%) 오른 12만5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장중 한때 18% 오른 13만2500원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3조4790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5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12~14일 카카오는 액면분할을 앞두고 거래가 중지됐다. 지난 2월 25일 액면분할을 공시한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단행했고, 직전 거래일인 9일 신고가인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카카오의 1주 가격은 액면분할을 거쳐 11만1600원으로 변경됐다.
카카오 주가는 액면분할 공시 이후 지속 상승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지며, 두나무의 지분을 가진 카카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 총 21.3%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의 협력 가시화,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기업공개(IPO), 플랫폼 산업의 영향력 확대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이날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