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서 실시간 영상 보며 하역
- 사고 감소 등 효과 … 연내 상용화
부산항에서 5G 통신을 이용한 컨테이너 원격 제어 하역 실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5G 원격 제어 하역은 이르면 한두 달 내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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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의 5G로 원격제어하는 야드 컨테이너 크레인 관제실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는 5G 통신을 접목한 실시간 동영상 전송 솔루션으로 부산항 신감만부두 내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컨테이너 원격 제어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수출입 화물 혼재로 물류 ‘병목 현상’이 잦은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크레인을 원격으로 통제하는 방식이다. 크레인에 카메라, 5G 라우터 등의 장비를 장착하고 컨테이너 운반 및 트레일러 탑재 등의 제어를 현장이 아닌 사무실에서 하는 것이다.
이번 실증의 핵심은 작업장과 사무실 간 동영상 지연 시간을 LTE 때보다 대폭 단축한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이다. LTE 통신을 활용해 제어하면 현장과 사무실 간 지연시간은 0.66초이지만 5G망을 활용하면 0.104초로 단축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부터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서호전기, 쿠오핀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과제로 신감만부두에서 야드크레인 원격 제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5G 네트워크를 항만에 도입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그 첫 번째가 크레인 원격제어다. 물류창고, 트레일러 자율주행 등 스마트항만을 위한 모든 분야에 5G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지연 영상 전송 솔루션’을 활용한 크레인 원격 제어는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작업자 한 명당 업무 효율을 4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또한 종전에는 크레인 운전자의 시야 때문에 컨테이너를 3단밖에 적재하지 못했는데 이 기술로는 4단까지 적재할 수 있어 야적장 효율도 크게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부산항 신선대터미널 등과 물류창고의 3방향 지게차, 무인운반차 등에도 이를 실증할 계획이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