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스닥 라이징스타’ PK 5년째 無…신산업 경쟁력 낙제점

거래소, 유망 기업 35개사 발표…기술력·성장가능성 보유 등 평가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6-28 21:50:4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규 12곳… 수도권·충청권 집중
- 대부분 항공 등 혁신기술 분야
- “제조업 등 산업 생태계 유지하되
- 고부가가치 점진적 확대 필요성”

한국거래소가 매년 성장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동남권 상장사가 올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래성장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지역 산업계가 이 같은 흐름을 좇아가지 못하는 현실이 이번 선정에도 반영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산업 생태계에서 고부가가치로의 점진적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다.

거래소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 35곳을 ‘2021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애드테크, 자율주행, 항공·우주 등 미래성장산업의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포함한 12개 기업이 신규로 선정됐지만 부산 울산 경남 소재 기업은 5년 연속 포함되지 못했다. 부산의 기업 한 곳은 신청했으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소재지를 살펴보면 혁신산업 보유기업은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됐다. 지역별 기업 수는 서울·경기 22곳, 충청권 10곳, 경북 2곳, 강원 1곳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2011년과 2012년 당시 조선기자재와 자동차 부품, 철강 제조 관련 기업인 해덕파워웨이, 성광벤드, 코메론, 한국정밀기계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성광벤드만 2014~2016년 라이징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부산상공회의소 심재운 경제정책본부장은 “부산이 신성장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사실은 지역에서 가장 잘 알고 있고 수년 전부터 연구와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조선·자동차 등의 기계 관련 산업이 밴더로 엮여 있는 생태계 특성상 구조적 취약성이 발생하는 부분이 많다. 해당 부문 업황이 좋지 않으면 문제점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부산은 신발산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넘어올 때 한 차례 큰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며 “부산이 가진 경쟁력, 즉 조선·자동차 등의 기존 생태계는 유지하되 스마트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진전과 관련 R&D 서비스 육성 등이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부울경 기업의 신청이 저조한 것도 선정기업이 적을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심 본부장은 “수도권 기업은 이 같은 기회를 브랜드 마케팅에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시장을 상대로 기업을 노출하지만 지역 코스닥 업체는 제조업 중심의 B2B 사업을 주로 진행해 신청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라이징스타 사업은 거래소가 2009년부터 유망 코스닥 상장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혁신산업 분야에서의 국내시장 점유율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선정기업은 수천만 원가량의 연부과금 지원, 상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9. 9[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0. 10“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