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하나은행 ‘라임’ 투자자에 손실액 40~80% 배상하라”

금감원 분조위, 배상기준 결정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7-14 21:53:1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투자자에 위험성 설명 안해”
- 은행, 분쟁조정안 수락할 듯

부산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라임 펀드의 투자손실 배상 기준이 40~80%로 결정됐다. 불완전 판매에 대한 기관·인적 징계 수위는 이달 내로 확정된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전날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어 부산은행을 통해 라임펀드에 투자한 고객 A씨에 대해 배상비율을 61%로 결정하고,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서도 40~80%의 비율로 자율조정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은행의 경우 일반 투자자 B씨에게 투자자 성향 분석 없이 고위험 상품 펀드(2등급)를 비대면으로 판매했다는 이유로 65% 배상 결정이 내려졌다.

분조위는 부산은행에 대해 기존 라임펀드 분쟁조정 사례와 동일하게 기본비율 30%를 적용하고, 본점 차원의 투자자 보호 소홀 책임 등에 따라 20%P를 가산해 기본배상비율을 50%로 정했다. 투자자별 배상 비율은 50%를 기준으로 은행의 책임 가중사유와 투자자의 자기책임 사유를 따져 가감 조정해 최종 산정하며, 금감원이 권고한 40~80%내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부산은행의 손해배상 책임은 ▷직원교육자료 및 고객설명자료 미흡 ▷설명의무 위반 ▷적합성원칙 위반 등이다.

금감원 측은 “주요 투자 대상 자산의 위험성 등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안전성만 강조한 점, 과도한 수익 추구 영업 전략 및 투자자 보호 노력 소홀 등으로 고액·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조정 배경을 밝혔다.

분조위 절차와 별개로, 은행과 관련 직원의 징계 수위는 조만간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지난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은행에 중징계 수준인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는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은행이 분조위 결과를 수용하면 징계수위가 낮춰질 것으로도 봤으나, 금융당국에 확인한 결과 바뀔 가능성은 없다. 결과는 이달 내로 나올 예정이다. 당시 CEO였던 빈대인 전 은행장은 징계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행 측은 “이달 중 내부절차를 거쳐 분쟁조정안을 수락할 것이며, 배상기준에 따라 자율 조정 방식으로 고객 배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이 판매한 라임펀드 전체 규모는 517억 원이며, 미상환 잔액은 291억 원(계좌수 226좌)이다. 분쟁조정에는 모두 31건이 접수됐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전체 판매액의 71%를 선지급한 상태이며 나머지는 분조위 결과를 반영해 지급할 계획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