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삼성, 반도체·바이오 등 3년간 240조 투자…4만 명 고용도

투자고용·상생 생태계 조성 계획, 국내에만 180조 투자… 공채 유지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8-24 19:42:2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재용 출소 11일만에 통큰 결단
- 기장군 반도체 사업 지원 기대도

삼성은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 바이오를 비롯한 전략 사업에 총 240조 원을 투자하고 4만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청년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11일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이다.
삼성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 질서, 사회 구조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할 과제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19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당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을 찾아 주요 경영진을 만났고 이후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를 포함한 각 사업 부문 담당자와 잇따라 면담하며 이번 발표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의 향후 3년간 투자 규모 240조 원 가운데 180조 원은 국내에 투자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는 투자 확대로 세계 1위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 사업은 단기 시장 변화보다 중장기 수요 대응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지속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기존 투자 계획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또 모바일 중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응용처로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기장군에서 올해 초부터 국내 일류 대기업의 파워 반도체 사업 유치 논의가 불거진 바 있었다. 삼성이 기장군에 투자를 진행할지 주목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 부회장의 석방과 관련된 공개 탄원서를 다섯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투자 금액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향후 3년간 유의미한 M&A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개한 바 있고 AI, 5G, 전장 부문에서 인수 대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에 복귀했기 때문에 투자결정과 M&A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또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사업 시작 9년 만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3개 완공했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은 세계 1위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투자를 늘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5·6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절대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AI 로봇 슈퍼컴퓨터 등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도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첨단 산업 위주로 1만 명가량의 고용을 확대하고 기존 공채 제도도 유지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사업도 강화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스타트업 지원 ‘C랩’ 사업을 확대한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9일 부산에 부울경 청년SW아카데미 운영에 들어갔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8. 8전국 지자체 63곳, 미래기금 관련 지방교부세 축소에 우려 및 반대
  9. 9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10. 10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4. 4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7. 7“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8. 8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