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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휘청 바이오 훨훨…코스피 시총 지각변동

삼성전자·하이닉스 비중 5%P ↓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8-29 22:04:27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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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위탁생산 SK바사 순위 급등
- 신규 카뱅·크래프톤 20위권 약진

반도체 업황 불안, 코로나19 백신 특수, 대형급 종목 신규 상장 등의 이슈가 겹쳤던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규모 변동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상위권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비중은 크게 줄어든 반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의 특수를 누린 바이오 업체 시총은 눈에 띄게 불었다. 이달 초 상장한 카카오뱅크·크래프톤은 20위권 내에 진입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시총 1·2위인 삼성전자(443조5548억 원)와 SK하이닉스(75조3482억 원) 비중은 각각 16.42%, 2.79%로 전체의 19.21%를 차지했다. 지난 2일 이들 종목 비중이 각각 20.88%(473조4037억 원), 3.72%(84조4482억 원)로 전체의 24.6%였던 것에 비하면 5% 포인트 넘게 줄었다.

국내 증시를 이끌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이 크게 쪼그라든 것은 반도체 경기 부진 전망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만 6조7524억 원을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조6292억 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 순매도가 8조 원 넘게 이뤄진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이 각각 5조7712억 원, 1조6010억 원을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업체 시총은 느는 모습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노바벡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일 시총 순위 28위에서 27일 20위로 7계단 뛰었다. 시총도 15조705억 원에서 22조1467억 원으로 7조 원 넘게 늘었다. 모더나와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총 순위 6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총액 역시 60조4086억 원에서 62조6582억 원으로 늘었다. 셀트리온은 시총이 4조 원가량 늘며 10위를 유지했다.

공모주 청약 흥행 이후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11위에 안착했다. 금융주 가운데 상위권이었던 KB금융(18위), 신한지주(23위) 등을 앞질렀다. 시총 규모는 39조8133억 원이다.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크래프톤 역시 지난 10일 상장 이후 16위에 오르며 게임주 대장으로 등극했다. 시총 규모는 24조3023억 원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전기차 리콜로 배터리 납품을 맡았던 LG화학은 5위에서 7위로 떨어졌고, 시총은 60조9917억 원에서 55조2738억 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배터리업체 삼성SDI는 8위를 유지하며 시총이 증가(51조3671억→52조6048억 원)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순위

종목명

시가총액

1

삼성전자

443조5548억 원

2

SK하이닉스

75조3482억 원

3

NAVER

68조9906억 원

4

카카오

66조7067억 원

5

삼성바이오로직스

62조6582억 원

6

삼성전자우

57조3552억 원

7

LG화학

55조2738억 원

8

삼성SDI

52조6048억 원

9

현대차

44조5498억 원

10

셀트리온

40조6217억 원

※자료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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