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의 B2G 경쟁이 뜨겁다. B2G(Business to Government)란 기업체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KT는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전용 클라우드 기반 재택 근무 시스템’(사진)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간 근무자가 직급별 권한에 맞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국가정보원 재택근무 보안 기준을 충족했으며,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든 업무는 클라우드에서 진행되고 개인 PC에는 자료가 남지 않는다. 행정문서 유출 우려가 낮고 내근자와 재택근무자 간에는 내부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보안 기준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특정 시스템에는 접속할 수 없었다. 또 재택근무를 위한 노트북을 지급받고 한 번 썼던 노트북은 매번 포맷을 해야 했다.
080 전화를 걸어 신원을 확인하는 ‘안심콜’도 B2G 서비스다. 안심콜을 걸면 전화 요금이 소액 발생하는데 이는 지자체가 KT에 일괄 납부한다. KT는 기존 전화망을 활용해 추가 비용이 적게 들고 소비자는 불편을 줄일 수 있으며 지자체는 방역 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SK텔레콤이 상용화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출시(국제신문 지난달 31일 10면 보도)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지킴이2(치매 어르신, 발달 장애인용)’도 B2G 서비스다. 이 솔루션은 복합 통신망을 활용해 위치 정보의 정확성을 더욱 높였고 응급 호출 기능도 탑재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