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정부 디폴트 우려 일부 완화
- 기관 매수로 4거래일만에 반등
- 가상자산도 美 규제완화 기대감
- 5개월만에 6000만 원대 거래
글로벌 악재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지지부진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관련 호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6700만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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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해 전날보다 51.15포인트 오른 2959.46에 장을 마쳤다. 오른쪽 사진은 서울 코인원 고객센터 모니터에 표시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세로 비트코인 가격은 5개월 만에 6600만 원대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15포인트(1.76%) 오른 2959.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1% 대 급락을 거듭했으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기관은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인 6135억 원을 순매수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공화당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2월까지 현재 지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된 금액으로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 불안이 일부 해소됐다. 장중 전해진 소식에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1%) 나스닥지수(0.47%)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버(5.50%) 카카오(5.75%) 기아(6.83%) 등이 급등하며 하락분을 만회했다.
반면 SK하이닉스(-0.83%) LG화학(-0.81%)은 상승장에도 약세로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0.42% 소폭 상승에 그쳤다.코스닥지수는 31.07포인트(3.37%) 상승한 953.43에 종료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5개월 만에 다시 가격 상승세에 올라탔다. 업비트 기준 지난 6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8% 넘게 급등하며 6700만 원까지 기록했다가 7일 오후 현재 66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개당 8000만 원을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급락하면서 3300만 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 5일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 선례를 따르지는 않겠다’고 밝힌 데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긍정 검토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큰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