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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증시, 거침없는 코인…롤러코스터 탄 금융시장

코스피 1.76%↑ 2950선 회복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10-07 21:17:3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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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정부 디폴트 우려 일부 완화
- 기관 매수로 4거래일만에 반등
- 가상자산도 美 규제완화 기대감
- 5개월만에 6000만 원대 거래

글로벌 악재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지지부진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관련 호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6700만 원을 돌파했다.
7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해 전날보다 51.15포인트 오른 2959.46에 장을 마쳤다. 오른쪽 사진은 서울 코인원 고객센터 모니터에 표시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세로 비트코인 가격은 5개월 만에 6600만 원대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15포인트(1.76%) 오른 2959.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1% 대 급락을 거듭했으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기관은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인 6135억 원을 순매수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공화당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2월까지 현재 지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된 금액으로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 불안이 일부 해소됐다. 장중 전해진 소식에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1%) 나스닥지수(0.47%)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버(5.50%) 카카오(5.75%) 기아(6.83%) 등이 급등하며 하락분을 만회했다.

반면 SK하이닉스(-0.83%) LG화학(-0.81%)은 상승장에도 약세로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0.42% 소폭 상승에 그쳤다.코스닥지수는 31.07포인트(3.37%) 상승한 953.43에 종료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5개월 만에 다시 가격 상승세에 올라탔다. 업비트 기준 지난 6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8% 넘게 급등하며 6700만 원까지 기록했다가 7일 오후 현재 66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개당 8000만 원을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급락하면서 3300만 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 5일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 선례를 따르지는 않겠다’고 밝힌 데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긍정 검토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큰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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