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매켄지 선교사·이태석 신부…부산 이야깃거리 무궁무진

다른 IP 없나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10-24 19:47:4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은 IP 천국이다. 개화기 일제 강점기 때와 관련된 무수한 이야깃거리가 흩어져 있다.

매켄지 원장의 넷째 딸 실라(오른쪽)가 한국 친구와 함께 반려견과 놀고 있다. 국제신문DB
부산 남구의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매켄지의 삶은 감동적이다. 매켄지는 1912년 부산 남구 감만동 한센인 치료 병원인 상애원 원장으로 부임한다. 상애원은 국내 첫 한센병 치료 병원이다. 매켄지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겪던 병원은 활기를 띠었고 부산·경남 한센병 환자 사이에서는 ‘상애원에 가면 살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1909년 개원 당시 5명이었던 환자는 매켄지의 활동으로 한때 600명으로 늘었다. 병원 주변은 환자 숙소가 늘면서 마을로 바뀐다. 매켄지는 4년제 보통학교도 건립했다. 그러나 매켄지에게 호의적이던 일제는 1938년 태평양 전쟁이 임박하자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추방한다. 매켄지는 가족과 함께 부산항을 통해 떠나는데 1000명에 이르는 고관대작에서부터 시민, 학생까지 항구에 나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다. 부산 남구신문 김성한 편집장은 “몇 년 전 매켄지가 촬영한 사진 수백 장이 발견됐다. 사진 더미 속에 상애원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고 말했다.

부산 서구 남부민동 출신의 고 이태석 신부 이야기(의사이자 신부로서 아프리카 원주민과 함께하다 요절함)는 영화 세 편으로 만들어졌다. 극장판 ‘울지마 톤즈’는 40만 명의 관객이 찾았다. 이 이야기 역시 신문 기사로 알려졌다.

배급과 제작에 참여했던 김학중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일반인이 살 수 없는 이 신부의 감동적인 삶이 영화의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8. 8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