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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유엔참전용사에 빼빼로 선물하는 남구

오늘 기념공원 70주년맞이 행사…롯데제과와 함께 선물세트 준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11-09 19:32:22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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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롯데제과와 부산 남구청은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롯데 시그니엘 부산에서 유엔군 참전용사 및 가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턴투워드 부산, 해외 참전용사 선물 전달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턴투워드 부산’을 처음 제안한 캐나다 출신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를 비롯해 8개국에서 온 용사와 가족들이 부산을 찾는다.

선물세트에는 참전용사 추모 문구가 새겨진 감사편지(영문), 빼빼로(사진), 남구신문 특별판, 마스크, 목캔디가 담겼다. 매년 11월 11일은 2007년부터 시작된 ‘턴투워드 부산(오전 11시 1분간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 행사가 있는 국가기념일이다. 그러나 빼빼로데이에 묻혀 홍보가 어려웠다.

남구청은 직원의 아들인 김유정 어린이의 아이디어(빼빼로에 추모 문구를 넣음)를 받아 이를 정책화했다. 롯데제과와 남구청은 지난해 이 같은 추모패키지를 처음 제작한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이 패키지를 용사들에게 직접 선물한다. 패키지에는 ‘11월 11일 오전 11시 1분간 추모 턴투워드 부산 본 행사에 빼빼로가 함께 합니다’는 문구가 새겨졌고 올해에는 50만 개가 제작됐다.

선물세트에는 ‘남구신문 특별판(영문판 2000부, 국문판 2000부 제작)’도 담긴다. 해당 신문에는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Never Forget You All)’는 제목에 커트니 씨가 쓴 추모시 ‘고요히 잠든 그대들’과 함께 전몰용사 2311명의 이름, 각 참전국 언어로 쓴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문구가 들어갔다.

참전용사들은 선물 전달식 다음 날인 11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참전국 주요 외교사절과 함께 턴투워드 부산 기념식에 참석한다. 앞서 롯데제과와 남구청은 빼빼로, 감사장이 담긴 선물상자 400개를 부산을 방문하지 못하는 3개국(호주 및 네덜란드 수교 60주년, 벨기에 수교 120주년)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국제우편으로 발송했다. 유엔기념공원은 1951년 1월 유엔군사령부가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해 조성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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