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등 11명
- 1억씩 모아 유치위에 전달 예정
부산의 경제계 원로들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계 원로 11명이 2030엑스포 유치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각각 1억 원씩 총 11억 원을 모아 2030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기부에 나선 원로 경제인은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을 비롯해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김종각 ㈜동일 회장 ▷김재진 경동건설㈜ 회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송규정 ㈜윈스틸 회장 ▷박정오 ㈜삼정기업 회장 ▷유재진 스타자동차㈜ 회장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등 11명이다.
이들은 그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거나 앞서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부산 경제를 이끌기도 한 지역의 대표 기업인들이다. 그동안 개별 기업 차원에서 특정 이벤트를 위해 기부한 적은 있으나 지역의 메가 이벤트(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11명이나 되는 경제계 원로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것은 처음이다. 기부금은 15일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에 전달돼 엑스포 유치전을 펼칠 서포터즈 활동 지원, 범시민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홍보사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원로들의 기부는 원로 개인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지만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의 숨은 공로가 컸다는 후문이다. 장 회장은 경제계 원로들을 만나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역 기업인이 나서야 하며, 원로들이 솔선수범하면 후배 상공인들도 뒤따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경제계 원로들이 솔선수범해 기부금을 마련한 만큼 저를 비롯한 부산상의 의원들은 물론 다른 분야로도 기부 분위기가 확산돼 엑스포 유치를 위한 시민의 열기가 붐업(boom-up)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장 회장을 비롯한 부산상의 회장단 18명과 회원사들은 조만간 기부금을 모아 2차 기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15일 시청 7층 의전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