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시장 등 170여 명 참석
- 8곳 기업소개… 투자기회 마련
주류 상공인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부산 스타트업데이 99도’ 행사다. 물이 끓기 전의 온도가 99도인데 주류 상공인이 1도만 보태주면 스타트업이 날개를 펼 수 있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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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스타트업데이 99도’ 행사에서 박형준(가운데) 부산시장과 장인화(왼쪽) 부산상의 회장, 김태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협회장이 ‘99도의 열기와 1도의 관심’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부산상의홀에서 스타트업데이 99도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상의가 선정한 스타트업 8개사는 부산의 주요 기관장과 지역 상공인을 대상으로 IR(기업소개)을 하고, 부산상의는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과 대학총장 그리고 기업인 등 1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박 시장 김태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협회장이 ‘99도의 열기와 1도의 관심’이라는 주제로 10분간 토크 시간을 가졌다. 장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과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박 시장은 지역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라시아플랫폼 혁신창업공간을 재편하고, 북항 일대를 스타트업 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롯데벤처스 이종훈 상무의 ‘스타트업이 가져온 뉴노멀 시대’ 특강이 이어졌다. IR에는 지역에 부족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신소재 개발, 로봇 제작 등 첨단산업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적극 참여했다. 이들은 ▷스타트업 제품 및 솔루션을 지역기업이 우선적 도입 ▷기술개발 및 상업화 성공을 위한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정보 제공 등을 요청했다.
부산상의 역시 이번 스타트업데이가 단순히 기업홍보 행사가 아니라 업종 다각화를 구상 중인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2세 경영인 120여 명을 참석시켜 실질적인 스타트업 투자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기업들의 IR이 끝난 후 참석자 투표 80%, 전문위원 심사 20%를 반영해 대상 50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300만 원, 혁신상(2팀) 각 100만 원 등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대상에는 기존 빔프로젝터 스크린을 새롭게 해석해 UHD급 대화면 공간 솔루션 제공업체인 ㈜제이케이테크(대표 김성은)가, 최우수상은 푸드팡㈜(대표 공경율), 혁신상은 ㈜엔지엠(대표 권한상)와 ㈜엔디소프트(대표 박남도) 등 2팀이 선정됐다.
부산상의 장 회장은 “부산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젊은 피의 수혈이 필요한 만큼 청년들이 부산에서 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부산상의가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