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투입금액보다 128%↑
- SK하이닉스 10조 넘겨 1위
국내 500대 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기업 인수·합병(M&A)에 활발하게 나서면서 미래에 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2021년 11월 M&A 현황을 조사했더니 346건의 M&A를 실시해 총 53조6381억 원을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올해 인수 금액은 28조8228억 원으로 지난해 12조6099억 원보다 128.6%(16조2129억 원)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진행된 인수 건은 126건으로 지난해 96건보다 30건(31.3%) 늘었다.
인수금액이 가장 큰 M&A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로, 유일하게 10조 원을 넘긴 10조3104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는 마무리까지 중국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이어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3조5591억 원), 넷마블의 스핀엑스 인수(2조6260억 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1조8000억 원), 현대자동차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1조1360억 원) 등 1조 원 이상 기업 인수도 4건이었다.
올해 가장 많은 M&A를 집행한 기업은 타파스미디어(4730억 원), 래디쉬미디어(3789억 원) 등을 인수한 카카오로 23개 기업(1조1462억 원)을 인수했다. 업종별로는 올해 IT전기전자 M&A 투입 금액이 10조326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