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등 금융 혁신기술
- 기업·지원기관 집적화 핵심
- 수도권 유망기업 유치 노력
- 교보자산신탁이 시행 맡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마지막 퍼즐’인 3단계 개발사업이 내달 시동을 건다. 시는 핀테크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혁신 관련 기업 등을 집적화한 ‘디지털 밸리’를 구축해 금융기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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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다음 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마지막 퍼즐’인 3단계 개발에 나선다. BIFC 1단계(63층 건물)를 기준으로 공터의 왼쪽(흰 타원으로 표시된 부분)이 3단계 예정부지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부산시는 다음 달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단지 내 3단계 개발공사를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부지면적 1만293㎡(3114평)에 연면적 14만7000㎡(지하 5층, 지상 45층) 규모의 사무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3단계 개발사업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BIFC 3단계 개발사업은 1, 2단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금융중심지 활성화와 핀테크 등 금융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추가 공공기관 이전을 대비한 전략적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시행자는 교보자산신탁이며, 책임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애초 맥서브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 우선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으나 지난해 10월 교보자산신탁으로 바뀌었다.
시는 특히 지상 5~45층 업무공간 중 15개 층에 디지털 밸리(D-Valley)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와 관련한 유망 기업과 지원기관을 집적시키겠다는 의미다. 시는 이미 해운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지역에 산재해 있는 ICT기업을 집적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집적화가 이뤄지면 관련 공모사업 등 사업의 범위가 확장되면서 수도권 유망기업의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 공간에 ICT 지원기관 5, 6개와 관련 기업 200개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추가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면 3단계 부지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1~4층에는 금융 관련 교육·문화 공간(박물관 도서관 등) 및 공연장, 어린이집을 비롯해 문화·예술·관광 시설 등의 입주도 이뤄질 전망이다.
포화상태의 1단계(63층) 입주 금융공기업인 한국예탁결제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2014년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매년 신규 채용 등에 나서면서 사무공간이 협소해진 탓이다. 금융공기업들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중앙부처로부터 자산취득을 승인 받아야 해 3단계가 어느 정도 추진되면 부지 확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 임재선 금융블록체인과장은 “3단계가 준공되면 금융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IFC는 2010~2014년 1단계 사업으로 연면적 19만7169㎡(63층)에 한국예탁결제원 등 30개사가 입주했으며, 2015~2018년 2단계 사업으로는 연면적 18만2168㎡(49층, 36층 2개동)에 1단계 부대지원시설 및 업무용 시설이 조성됐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