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12조 원 이상을 투자 받아 국내외 거점에서 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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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상장과 관련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가운데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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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어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장을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화학으로부터 분사한 배터리 생산 회사다. 주로 자동차전지, 소형전지, ESS전지를 만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4250만 주(LG에너지솔루션 신주 3400만 주, LG화학 구주 850만 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 원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은 최대 12조7500억 원(공모가 30만 원 기준, LG에너지솔루션 10조2000억 원, LG화학 2조5500억 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한국 북미 유럽 중국을 비롯한 생산기지 능력 확대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 및 신규 사업 ▶품질, 안전성 강화 및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홀랜드 공장,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5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 한국 오창 공장에는 내년까지 6450억 원을 투자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EV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유럽 및 중국 생산공장에도 2024년까지 각각 1조4000억 원, 1조2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차세대 전지로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고체 전지와 관련해서는 고분자계와 황화물계 두 가지 모두 개발 중이다. 경량화 및 가격 경쟁력에서 장점이 있는 리튬황 전지에 대해서는 수명과 성능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드론 UAM(Urban air mobility·도심 내 비행체)와 같은 비행체 중심으로 신시장 적용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4일 수요 예측 결과에 따른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이후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중 유가증권시장에 최종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LLC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